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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리뷰

[제주미식회]중문 맛집 수두리보말톳칼국수 '나성칼국수' 솔직 후기

[제주N뉴스 = 김용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N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중문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은 ‘수두리보말칼국수’다. 하지만 이 집은 재오픈을 하겠다며 반년 전 문을 닫았다. 정보를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거나, 잘못 찾아가 맛집으로 떠오른 식당이 있다. 바로 옆 ‘나성칼국수’다. 이곳에서도 수두리보말칼국수를 팔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고 들어간다.

 

현지인 맛집으로 옛날에도 조금씩 알려지기는 했지만, 아마 수두리보말칼국수를 관광객에게 빼앗긴 현지인들이 대안으로 찾았던 곳 같다. 과거 앞을 지나가면 비교체험 극과 극을 보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잘못 찾아갔던, 대안으로 찾아갔던 한번 들어가 먹어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족한 얼굴로 나온다. 다만, 최근 관심이 높아지며 맛과 양이 일정치 못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어디야?

 

‘중문 맛집’, ‘현지인 맛집’ 나성보말칼국수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2120-4)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 전통의 랜드마크인 중문관광단지와 연접해 있기 때문에 일대 관광 전후 배를 채우기 좋다. 중문관광단지는 정부 계획에 따라 지어진 관광거점이다. 도로가 잘 정비돼 있고, 건물 배치와 조경이 깔끔하고 이국적인다.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의 사무실로 쓰인 국제컨벤션센터, 색달해수욕장, 여미지식물원, 천제연폭포, 엉덩물계곡 등 볼거리가 많다.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테디베어 박물관, 박물관은살아있다 등 여러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제주 관광 메카다.

 

오전 9시30분~오후 7시30분까지 영업한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동네 식당으로 오전 영업시작시간은 다소 유동적이다. 제주도에서 흔한 브레이크타임이 없으니 점심시간이 지나 도착해도 걱정없다.

 

◇뭘 파는데?

 

 

중문 나성칼국수의 시그니처 메뉴는 수두리 보말 톳칼국수다. 제주 보말에는 남성의 활력계를 돕는 아르기닌성분이 장어, 소고기보다 많다고 한다. 또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참굴보다 영양 성분이 뛰어나다고 한다. 이런 보말이 한가득 들어갔다. 보말과 매생이, 미역으로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톳으로 만든 쫄깃한 면이 넉넉하게 담겨있다.

 

중문 나성칼국수는 바지락 칼국수, 표고버섯 칼국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분위기는 어때?

 

식당은 오래된 그냥 시골 식당이다. 약간의 곰팡내도 풍길 정도로 낡고 오래된 식당이다. 당연히 인테리어라고 부를 것도 없다. 테이블과 의자, 메뉴판, 계산대, 주방이 어지러운듯 친근하게 배치돼 있다. 그런 분위기가 제주 향토 음식과 잘 어울린다. 편안한 노부부 사장이 무심한듯 동네단골 대하듯 편안하게 대해준다.

 

 

테이블수가 많지 않아 점심 등 식사시간에는 대기를 해야한다. 전설의 중문수두리칼국수가 문을 닫은 이후 손님이 몰리며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참고로 중문수두리칼국수는 리뉴얼한다며 문을 닫았다. 벌써 반년째다.

 

◇ 또 갈래?

뭐가 좋았어?

 

보말과 매생이, 미역으로 우려낸 국물이 진하고 시원하다. 숙취에도 그만이다. 반찬이라고 해봐야 김치와 깍두기, 단무지 조금, 청량고추 약간인데 김치 하나면 충분하다. 국물이 식사고 반찬이다. 면도 쫄깃하고 양도 푸짐하다.

<네티즌 반응>

qinOOO : “톳을 넣고 반죽해서 건강한 느낌이고 보말은 쫄깃쫄깃~ 국물은 비린내없이 구수하면서 정말 시원하다”

nosOOO : "술먹은 다음날 해장으로도 딱이다. 김치도 진짜 맛있다“

 

 

아쉬웠다면?

 

일단 차를 가져가면 난감할 수 있다. 식당 앞 농협에 댈 수 있지만 점심시간에 자리가 좀처럼 나지 않는다. 골목 골목을 뒤져가며 차 댈 곳을 찾아야한다. 중문은 제주도에서 인구밀집도가 높은 곳 중 하나다. 인구와 차에 비해 도로와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나성칼국수는 수두리보말칼국수집이 문을 닫고 나서야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이후다. 갑작스러운 판매량 증가에 품질이 일정치 못한 것 같다. 최근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 맛과 양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네티즌 반응>

805OOO : “깊은 맛이 별로 없고 보말은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었다. 국물은 많고 면은 적다. 퍼석하기도 하고”

myvOOO : “수두리보말의 양이 정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적어서 보말맛은 느낄 수 없어요. 주차할 곳이 마땅히 없어서 근처 골목에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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