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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차차차' 클래식에서 럭셔리까지..세계자동차박물관

[제주N뉴스 = 김용현 기자] 트랙터 제조회사 사장님이 있었다. 이 사람은 스포츠카 매니아이기도 했다. 특히, 페라리를 좋아했다. 하지만 그가 즐겨타던 250GT SWB 모델에서 작은 하자를 발견했고, 엔초페라리에게 이를 보완해 줄 것으로 요구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말은 ‘트랙터나 잘 만드시오’라는 답변이었다. 자신을 촌놈 취급한 오만한 페라리에게 화가 난 이 사람은 스포츠카 메이커를 설립하기로 한다. 이 회사가 바로 슈퍼카로 유명한 람보르기니다. 당시 람보르기니의 자동차 제조철학은 단 하나였다. ‘페라리보다 빠른 자동차’

 

제주도 안덕면 서광리에 위치한 세계자동차박물관에는 눈을 번쩍이게 하는 멋진 자동차 말고도 이에 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다.

 

 

다소 외지고 좁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멀리서도 보이는 커다란 출입문이 보인다. 이곳이 제주 세계자동차박물관이다.

 

티케팅을 하고 들어가면 박물관에 도달하기 전 야외 공원이 펼쳐져 있다. 자연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이 자동차 구경보다 더 좋아하는 포인트도 이곳에 있다.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어쩌면 아이들에게는 이곳이 제일 재미있을 수 있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자연 속에서 눈이 부신 자동차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박물관 본관으로 들어가면 자동차의 역사가 시작된다. 메인스테이지에는 걸윙도어의 자동차가 관람객을 반긴다. 걸윙도어는 문을 상하로 열고 닫는 구조로, 갈매기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붙여졌다.

 

 

이 차를 지나고 나며 포드부터 시작하는 클래식카가 줄을 서 관람들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벤츠, 벤틀리, 포르쉐, 캐딜락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차들이 관람로를 채우고 있다.

 

차마다 새겨진 역사에 기록들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대통령 링컨을 좋아해 그 이름을 따서 지은 자동차. 이 차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헤리 트루먼 등 여러 대통령이 이용하며 미국을 상징하는 럭셔리 브랜드가 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 등 국가재건운동을 진두지위하기 위해 탔던 쉐보레 비스캐인. 비틀즈 존레논이 자신이 생각하는 자유와 몽환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롤스로이스 실버쉐도우도 볼 수 있다.

 

 

관람로의 마지막에는 어린이 주행체험 코스가 나타난다. 사슴먹이주기와 더불어 어린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순서다. 미니어쳐 공간으로 꾸며진 도로를 차를 타고 도는 코스다. 이곳에서 체험을 마친 어린이는 간단한 시험을 거쳐 운전면허증도 발급해 준다. 아빠의 넓은 어깨 뒤에서 멋진 코너링을 보고자라는 어린이에게는 기억에 남을 큰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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