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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제주 숙박·음식점 과잉에 곡소리?..육지에서 보면 헛소리

전국에서 유일하게 근로임금보다 더 버는 광역단체

 

[제주N뉴스 = 김용현 기자] 최근 국내 관광객 증가세가 정체되며 과잉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제주도 숙박과 음식업. 폐업이 속출하는 등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지만 육지에 비하면 그나마 상황이 나았다. 제주도는 근로자 평균임금보다 높은 이익을 내는 유일한 광역단체였다.

 

11일 중소기업연구원의 ‘전국 소상공인 과밀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 숙박·음식업 소상공인의 사업체당 평균영업이익은 2221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원가와 판매비, 관리비를 빼고 남은 돈을 말한다. 2015년 기준 도·소매업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평균 임금인 2160만원 보다 소득이 높은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

 

제주도는 전국 평균 1881만원보다 340만원 가량 높고, 이익이 가장 낮은 강원도 1714만원보다 507만원 많이 번다. 대한민국 관광1번지 서울도 영업이익은 1845만원에 그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나은 상황이긴 하지만 제주도 내 1만2292개 업체 중 절반이 넘는 59.11%가 동종업계 임금근로자보다도 돈을 못 버는 과밀지역이다. 1.92%는 손실이 나고 있으며, 최저생계비보다 못버는 업소도 45.14%에 달한다. 최저생계비보다는 더 벌지만 근로임금보다 수익이 적은 업장은 12.06%다.

 

그나마 숙박·음식점을 하는 업소 10곳 중 근로임금보다 돈을 못버는 곳이 6곳이 되지 않는 곳은 전국 시·도 중 제주도 뿐이다.

 

대구, 경기, 전북, 울산, 충북, 충남, 대전, 서울, 부산이 근로임금 미만업소 비중이 60%를 넘고, 경남, 세종, 인천, 광주, 경북, 전남, 강원 등 7곳은 70%가 넘는다. 강원도는 3만3301개 업소 중 73.54%가 근로임금보다 못한 수익을 내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 정완수 선임연구원은 “경기 부진과 경쟁 악화 등 각종 악재가 중첩되면서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생활밀접업종의 영업이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마다 과밀수준의 차이가 있지만 전국 지역의 90% 이상이 과밀화 상태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상권회복을 위한 지자체별 정책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