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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선제주여행]화가 이중섭의 아련한 추억..서귀포 이중섭거리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김학진 영상] 한 가족이 소달구지에 몸을 싣고 어디론까 떠나고 있습니다. 나들이를 떠나듯 기분이 좋아보이네요.

 

이 그림은 천재 화가 이중섭 작가의 작품입니다. 한국전쟁을 피해 가족들과 제주도로 향하는 모습인데요. 전쟁통에 도 기분이 좋아보이는 것은 제주도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었을까요?

 

이중섭의 가족은 1951년 제주도에 내려왔습니다. 그들이 머문 시간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는 가족과 살았던 제주도를 사랑했습니다. 마치 천국이 연상되는 그림 ‘서귀포의 환상’을 보면 그가 제주도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그런  그를 기리기 위해 이중섭의 생가를 보존하고 일대를 이중섭거리로 조성했습니다. 그가 살았던 초가집입니다. 극도로 가난했다는 사실과 달리 작지 않은 집인데요. 하지만 그가 살았던 곳은 한쪽 구석의 작은 문. 3평 남짓한 이곳에서 네가족이 몸을 뉘었을 것입니다.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초가집 뒤에는 이중섭 미술관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중섭을 상징하는 소 그림과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한 은화지 등 이중섭의 그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담배값 은지에 그토록 사랑하는 가족들을 그릴 수 밖에 없었는지 이유를 알고 나면 가슴이 아려올 겁니다.

 

이중섭거리는 서귀포의 어제와 오늘이 교차하는 공간입니다. 거리는 낡은 극장과 아기자기한 공방과 카페, 빈티지샵 등이 교차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냅니다. 과거라는 틀 위에 현재의 트랜디함을 덧칠했죠.

 

이중섭이 제주도에 머문 시간은 1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영원한 문화 유산을 서귀포에 남겼습니다. 서귀포 이중섭거리에는 비운의 천재화가 이중섭의 꿈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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