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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제주미식회] 제주 바다한그릇 협재 '안녕협재씨'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N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제주에서도 바다가 이쁘기로 유명한 협재 앞바다를 눈으로 입으로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제주 협재맛집 '안녕협재씨'다. 정성껏 끓인 특제간장과 수일간의 숙성을 거쳐 완성된 딱새우장, 돌문어장, 전복장이 각종 채소와 만나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환상적인 맛을 선사한다. 

 


◇어디야?
안녕협재씨는 애메랄드빛 제주바다로 유명한 제주 협재에 자리잡고 있다. 제주 서쪽 애월을 지나 한림읍 초입부에 위치해 있는데, 대로변을 벗어나 주택가 골목에 있다. 주차장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만 협조해 다른 곳에 주차 후 찾길 추천한다.

 


안녕협재씨에서도 협재 바다가 보일 정도로 해변가가 가깝다. 식사 후 산책코스로 딱이다. 비양도가 보이는 협재 해변은 애메랄드빛 바다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또한 안녕협재씨 주변에는 한림공원, 금능식물원, 곽지해수욕장 등이 있어 여름철 물놀이는 물론 관광을 즐기기 좋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한다면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1길 55

 


◇뭐 파는데?

안녕협재씨는 선주문 후 착석 시스템이다. 예약시스템을 운영 중인데 식당 입구에 설치돼 있는 기계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순서를 알려준다.


메뉴는 단 네가지. 딱새우장비빔밥, 통전복내장비빔밥, 돌문어장비빔밥, 도마한판(돔베)이다. 메뉴는 단품으로도, 세트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세트메뉴는 비빔밥에 도마반판으로 구성된다. 

 


딱새우는 살이 통통한 500g 크기의 새우를, 돌문어는 국내산으로 엄선한 것으로, 전복은 살아있는 활전복을 냉동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손질해 장을 만든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으니 기본반찬으로 무말랭이, 산고추지, 백김치와 함께 비빔밥에 넣어 먹는 소스가 나왔다. 소스는 비빔밥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안녕협재씨에서 직접 만든 특제 간장 소스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넣어 먹으면 된다.


주문한 딱새우장비빔밥과 돌문어장비빔밥, 그리고 도마반판까지. 비주얼까지 화려하다. 


딱새우장비빔밥에는 살이 통통한 딱새우가 5마리가, 돌문어장비빔밥에는 문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있다. 여기에 각종 채소와 조림무가 들어 있어 쓱쓱 비벼 먹으면 된다.

 


도마반판은 제주 향토음식인 돔베고기다. 제주에서는 예부터 특별한 날 돼지를 잡는 풍습이 있는데 갓 삶은 돼지고기 수육을 나무 도마에 얹어 덩어리째 썰어 먹는 음식이 바로 돔베고기다. 돔베는 도마의 제주도 방언이다.

 

안녕협재씨가 알려주는 비빔밥 맛있게 먹는 법

 

"비비는 노력에 따라 그 맛은 배가 된다"

1. 주문한 비빔밥을 받으면 일단 눈으로 한입, 사진으로 한입.
2. 해산물을 먹기 좋게 손질한다. 딱새우는 머리와 꼬리의 껍질을 땡기면 살만 쏙 발라진다. 문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전복은 손질이 다 돼서 나온다.
3. 해산물만큼이나 중요한 안녕협재씨의 신의한수 '조림무'
밥에 얹혀있는 조림무를 잘게 으깨준다.
4. 고명과 해산물장, 조림무를 젖먹던 힘을 다해 골고루 비벼준다.
5. 각 비빔밥마다 제공되는 맛간장과 소스를 맛을 첨가한다. 
딱새우장비빔밥은 맛간장과 노른자로, 통전복내장비빔밥은 맛간장으로, 돌문어장비빔장은 맛간장과 특제소스로 맛을 더한다.

 


◇분위기는 어때?
돌담으로 둘러싸인 2층 건물. 안녕협재씨는 돌담을 따라 아담한 마당과 구옥과 신축이 조합된 2층짜리 건물이다. 입구에는 안녕협재씨를 알리는 입간판이 반긴다. 돌길을 따라 가면 안채가 보인다. 마당 한 켠에는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한 대기석도 있다. 

 


내부는 1층과 2층, 2층 창가 좌석에서는 한림 바다와 비양도를 바라보며 식사가 가능하다. 음식만큼이나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원목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 또한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해 둬 식사 중간 중간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연신 들리기도 했다.


테이블은 6인석부터 4인석, 2인석, 1인석까지 마련돼 가족단위부터 혼밥족까지 식사가 가능하다. 

 


◇ 또 갈래?
뭐가 좋았어?

재료는 아낌없이 들어가 있고 맛은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다. 주재료 만큼이나 맛있었던 조림무. 정말 신의한수다.
najOOO : "딱새우장이 적당히 간이 베어 있어 소스를 추가로 넣을 필요가 없다. 문어장도 마찬가지. 둘 다 맛남."
skaOOO : "돌문어랑 전복, 딱새우까지 귀하고 신선한 해산물이 통째로 먹음직스럽게 올라가 있다."


아쉬웠다면?
주차공간이 너무 협소해 주차는 다른 곳에 해야 했다.
yunOOO : "전복장비빔밥 슥슥슥~ 여러가지 재료들이 들어가 있어 맛있었다. 밥양은 좀 적더라구요."
suzOOO : "워낙에 부드러운 식감의 음식을 좋아해서 문어가 조금 힘들었다."

 

* [제주 미식회]는 맛있는 제주 여행을 위한 맛 지도가 되고자 합니다.
이미 제주 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점이나 현지인 맛집, 숨은 맛집을 찾아 솔직한 맛을 전달해 드립니다. 
(제주 미식회에 소개되는 음식점은 '광고', '협찬'을 통해 작성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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