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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터진 '제주 핫플' 애월·한림..잠시만 안녕

[제주N뉴스 = 황리현 기자] 제주도 인기 관광지 애월읍과 한림읍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다. 서울 광진구 확진자 방문 후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진구 확진자 A씨 방문 전 20명에 불과했던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증가했다. 지역 내 전파가 거의 없었던 제주도에서 이 정도 숫자면 지역 집단감염 수준이다.

 

지역 이동이 많지 않은 주민 특성상 지역민에 따른 제주 전역 전파 우려가 크지 않지만,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인기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관광객 이동에 따른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잠복기 동안 한림·애월 관광을 자제해 줬으면 하는 눈치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70대 여성 A씨는 딸이 거주하는 한림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9일~14일까지 체류한 후 여동생과 사우나 매점에서 근무하는 딸이 제주도 21번째, 22번째 확진자가 됐다. 또한 딸이 일했던 사우나에 방문해 세신사(23번째 확진자)가 감염됐고, 여동생이 운영하는 다방 직원은 24번째 확진자가 됐다. 

 

A씨를 포함해 제주도 21~24번째 확진자의 동선은 대부분 한림읍에 한정됐다.

 

한림읍은 제주 서쪽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제주도 내에서 첫손에 꼽는 해수욕장인 협재·금능이 한림읍 소재다. 2018년 65만명이 방문, 66만명을 기록한 함덕해수욕장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또한 한림항을 중심으로 제주도 내에서는 쾌 규모가 큰 상업지이기도 하다.

 

 

관광객과 지역거주자가 몰리는 곳으로 유명 맛집들도 상당수 들어서 있다. 제주도 미식투어에서 한림읍은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다.

 

한림과 함께 제주 서쪽을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는 애월읍이다. 한림항에서 애월항까지는 불과 거리는 8km 정도로 가깝다. 지역주민과 관광객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지켜볼 필요는 곳으로 꼽힌다.

 

실제 21·24번 확진자와 함께 유흥주점에 방문했던 50대 애월읍 거주자가 지난 20일 26번째 확진자로 판명났다.

 

애월읍은 JTBC 인기 프로그램 효리네민박 등 각 종 예능과 드라마 배경으로 방송된 이후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힙한 여행지다.

 

효리네민박의 주요 촬영지가 됐던 한담해안산책로를 중심으로 각 종 맛집들이 즐비하다. 과거 지드래곤 카페, 멘도롱또똣의 주무대가 됐던 카페, 문어라면이 유명했던 라면집 등은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이외에도 애월 전역에는 제주도 여행을 해본 사람은 대부분 알만한 맛집과 멋집이 집중돼 있다.

 

 

제주도 관광 핵심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줄줄이 나옴에 따라 제주도 지역은 지역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간 이동이 짧은 도민보다 제주 전역을 도는 관광객으로 인한 전파 우려 때문이다.

 

제주도 한 주민은 “제주도는 주민들의 지역 이동이 그렇게 활발하지 않아 지역간 전파를 우려하기 보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 관광객으로 인한 타지역 전파가 우려스럽기는 하다”며 “한명으로 인해 5명이나 되는 확진자 발생은 지역 내에서 워낙 큰 사건이기 때문에 관찰기간 동안은 방문을 자제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